한 여성이 빈 좌석에서 짐을 치우기를 거부하여 다른 승객들이 앉지 못하게 하면서 최근 광역버스에 탑승한 사건이 대중의 분노를 촉발시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이 사건은, 이러한 버스에 서 있는 것을 금지하는 안전 규정을 위반하여 그녀의 쇼핑백을 좌석에 놓는 것과 관련이 있다.
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6시 20분쯤 잠실도시철도센터에서 경기도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입석 금지와 남성 승객의 좌석 정리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 여성은 소지품을 좌석에 그대로 두고 무시했다.
목격자가 공유한 영상에서 이 여성은 물건 무게를 이유로 승객과 버스 기사 모두의 요청에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기사는 결국 승객들이 좌석 수를 기준으로 수용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짐을 치우거나 버스에서 내리라고 요구했다.
상황이 전개되자 이 여성은 "자리가 없으면 사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동료 승객들의 웃음과 비난이 이어졌다. 이 사건으로 자리가 없어 버스 계단에 남성 승객이 앉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다양했는데, 일부 사용자들은 공개적으로 해당 여성의 굴욕감과 개인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얼굴 사진을 포함한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서 해당 여성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우려가 일었다.
하지만 무분별한 개인정보의 유포는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러한 행위를 한 개인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건은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는 것과 프라이버시권을 존중하는 것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면서 보배드림에 대한 원래의 글은 삭제되었다.